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뜨거운 태양볕이 어느덧 제법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었다.
어느 만화책의 문구를 빌리자면,
'젊음은 좋은 것이다. 여름이 가면 또 여름이 오니깐..'
이번 여름은 참으로 특별했던 것 같다.
생전 처음으로 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고,
생전 처음으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었고,
잊지못할 날을 나에게 선사했으며,
생전 처음으로 몸에 칼을 댔으며,
생전 처음으로 일주일 독서량 10권을 채웠고,
마지막으로, 배움이라의 의지를 확인했던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추억을 간직한 채, 32살의 마지막 여름이 지나간다.
오늘의 뜨거운 태양이 지면, 내일 선선한 바람의 상쾌함을 느낄 것이다.
단순한 일상의 반복이지만,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다시 여름이 올 것이다.
다시 올 여름은 조금 더 뜨거운 태양볕이 내리쬐더라도, 올해의 특별한 선물들을 간직하고 싶다.
여름이 지나가고....
간직할 것들 가만히 생각해본다.
TAG 여름이 지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