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찌질했는지 내가 찌질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된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06 문득, 그리고 하소연 (2)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

누군가 그랬다.
'내가 많은 것을 포기 한다고, 상대방과 행복하지는 않더라'
이 말을 내가 모르는 사람이 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건데,
오늘 이 얘기에 대한 썰을 좀 풀고 싶다.

내가 만났던 여자들이 착각하는것이 있었는데,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 혹은 본인이 원하는데로 움직여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했다.

이 말이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겠만, 본인의 행복을 결혼한 남편이 아닌 애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나?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져야한다 라고 그네들이 말하지만,
스스로 포기한 것들에 대한 책임을 왜 내가 져야되는지, 따지고 묻고 싶었었다.

물론 아예 1%의 미안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책임과 문제의 원인을 나한테서만 찾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아직 어려서 그렇다, 부모님이랑 떨어져 산지 얼마 안되서 그렇다, 낯선곳에서의 삶이 익숙치 않아서 그렇다. 등등..
그런데 말이야..
본인이 저런것을 이겨내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어?
그저 옆에서 남자친구가 이렇게 저렇게 해주기만을 바란거야?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한거야?

왜 헤어지면 내가 나쁜놈이 되어야 하는건데?
근데 너도 그랬지? 결국에는 시간이 많이 흘러서 너의 입으로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했었지?
이 말도 결국에는 거짓말인거잖아. 안그래?

착각 좀 하지말자,
애인은 너의 행복에 필요한 도구일 뿐, 너의 행복을 책임져 줄 수 없어.
내가 헤어진 이유는 바로 이거였다.

너의 행복을 책임 져 줄 찌질한 남자와 연애를 하던가, 아님 결혼해서 남편한테 하소연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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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빛기타 트랙백 0 : 댓글 2